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야당 국회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한 외교부 보안 심사 위원회가 어제 저녁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심사위원회에서는 해당 외교관의 기밀 유출 의도와 경위, 그리고 주미 한국 대사관의 기밀 관리 업무의 적절성도 심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외교관 기밀 유출 사건 진행 상황 알아봅니다. 왕선택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외교부 보안심사위원회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확인된 것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사위원회 결과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없고요. <br /> <br />다만 기밀 유출 당사자 외교관 K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오늘 오전에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설명 자료를 배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K씨의 입장을 반영했는데요. <br /> <br />K의 설명 자료에 따르면 강효상 의원과는 고등학교 선후배로 대학 시절 만난 적은 있지만 지난 30여 년 동안 만난 적이 없는 사이다,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. <br /> <br />최근에 강효상 의원이 연락을 해 와서 한미 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으로 논의를 전개했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라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밀 내용의 일부가 포함이 됐다,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자신은 기밀을 그대로 유출한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풀어서 설명을 했는데 다만 일부 표현이 기밀 자료에 있는 표현이 그대로 사용이 됐다, 그래서 그 점은 인정한다,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러니까 K씨는 국가기밀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이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기밀을 유출했다라는 일반적인 평가 자체에 대해서는 그것이 아니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고 다만 기밀 가운데 일부 표현이 그대로 전달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의도를 갖고 정보를 제공했다, 이 점에 대해서 부인하는 것이고요. <br /> <br />오히려 한미 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에게 외교부의 정책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임무다라고 생각을 해서 자신의 판단을 설명했다고 주장을 하고요. <br /> <br />특히 강효상 의원이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몰랐다. <br /> <br />그리고 강효상 의원이 정쟁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특히 굴욕 외교로 포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의 보안심사위원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81110516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